남자는 다음날의 저녁도 여자와 함께했다.
그런데, 사랑연기 2일차인 남자의 표정이 썩 밝진 않다.
“너 포켓볼 엄청 못치는구나?”
아마도 남자의 표정의 근원은 여자에게 계속해서 패배중이기 때문일것이다.
둘의 스코어는 4:0.
물론 여자가 4였다.
이는 상대조차되지않는 압도적인 격차였다.
남자는 6시에 칼퇴근을 한 여자와 강제로 놀아주는중이다.
“전 잘한다고 말한적이 없습니다.”
여자의 발언에 대한 남자의 소심한 반박이었다.
“그건 아는데~. 이 정도로 못 칠 줄은 몰랐지~.”
이기죽거리는 여자의 모습에 남자는 여러 생각이들었다.
예로들면 저 여자를 당장 줘패도 판사님은 합법으로해주지 않을까하는 그런 생각.
“에휴. 재미없다. 다른거하자.”
여자는 당구큐대를 제자리에 돌려놓고 당구게임비를 지불했다.
“왜 누나가 내요? 제가 졌으니 제가 내야죠.”
여자의 행동에 남자는 동정을 원하지않는듯 반발하려했다.
“내가 하자고했으니 내가 내는거지 뭐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