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앞으로의 행동방침에 대해서 정할 필요가 있겠군."
지크프리트는 곧바로 정령왕들을 모아놓고 입을 열었다. 어느새 회의장이 되어버린 자신의 자취방 거실에서 정진은 정령왕들이 무거운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지켜보았다.
정진은 자신보다 높은 사람에게 깍듯이 대하는 칼레이도를 보며 생각보다 그가 서열 같은 것에 대해 엄격한 정령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하죠. 지크프리트 님은 이 곳에서 계약자를 방어하고 월드 스톤 수색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에아렌딜 누님과 더불어 드래곤과 접촉할 방법을 모색해주십시오."
지크프리트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일리있군. 요컨대 드래곤과 접촉할 가능성이 제일 많은 부분을 내가 담당하라는 것이군."
"맞습니다. 가장 강력하니까요."
"그렇다면, 칼레이도. 너는 무엇을 할텐가?"
칼레이도는 검은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넘기며 대답했다.
"저는 남은 정령들을 찾아보겠습니다. 드락사르 형님이나 오리아나 누님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