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레스터는 칼레이도가 미리 어둠 장막을 설치하기 전에 그들의 거주지를 파악했던 것은 정말이지 요행이라 생각했다. 어둠 장막이 덧씌워지고 나서부터 정진의 자취방이 있는 빌라는 일반인에겐 아예 인식조차 되지 않는, 말하자면 아예 세상에서 존재하지 않는 영역으로 바뀌었으며 그나마 마력에 민감한 존재들인 자신, 즉 드래곤들도 신경써서 보지 않는 다면 그냥 지나쳐 버릴 만큼 교묘하게 존재감을 지우는 영역이 되어 있었다. 때문에 미리 그 곳의 존재 자체를 '인식'하고 지켜보던 체레스터는 겨우 칼레이도의 암흑 장막에 대해서 구별할 수 있는 시선을 지니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체레스터는 그러한 점을 천만다행으로 생각했다.
관측과 기록, 두 개의 임무를 수행해야하는 그에게는 칼레이도의 암흑 장막같은 은폐에 용이한 기술이 있다면, 매우 효율이 급감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암흑 장막 내부까지 그의 탐지 능력이 작용하기엔 매우 힘들었고, 칼레이도의 암흑 장막은 또한 그런 유형의 간파 능력을 거의 완벽하게 차단하는 성질까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