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로우는 자신을 스스로 투사라고 생각했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동일한 계열의 레드 드래곤이었고, 두 개의 붉은색이 합쳐져 그냥 레드가 아닌, 말하자면 크림슨 레드인 드래곤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해왔다.
때문에 로우는 지구로 차원 이동을 한 뒤에 문화를 습득하던 중 자신을 표현할 단 하나의 확정적이고, 완벽하며, 최고, 최상의 글자를 발견해내었으니, 그 글자는 바로 '炎' 이었으며, 나아가 더욱 발전한다면 '㷋' 이라는, 불꽃이 세 개나 압축이 된 한 글자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매우 흡족해했다.
그런 자신이 아무리 적대 세력의 중요 인질이라지만 한 인간의 뒤치다꺼리를 맡으라는 잭스의 지시를 순순히 맡는 것은 스스로의 아이덴티티에 맞지 않으며, 조금 더 '투사'다운 일을 하기를 원했었다. 그래서 정진을 감시할 숙소에 정진이 드러서자, 그는 여과 없이 자신의 살기를 적절한 용기(龍氣), 드래곤 피어에 버무려 보냈다. 말하자면, 자신을 두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