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하르트는 트롤을 모두 해체하고선 말했다.
“트롤에 대한 지분은 모두 자네들에게 넘기겠네”
하르트의 말이 끝나고 용병들은 경악이 서린 얼굴으로 하르트를 쳐다보았다. 하기야 트롤 가죽이나 피는 판매하면 꽤나 거금을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귀족들에겐 푼돈이겠지만 용병들에게는 무엇보다도 값진 것이리라, 하르트는 용병들의 태도가 이해가 간다는 듯 서글서글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그렇지만 애초에 내 잘못으로 몬스터가 나타난 것이 아니겠는가?”
물론 하르트가 담배를 피고 난 후 몬스터가 나타났지만 정말로 하르트의 잘못으로 몬스터가 나타났다고 확신을 할 수 없었다. 망설임과 탐욕이 어린 눈으로 용병들이 트롤의 시체를 쳐다보자 하르트는 뒤로 한걸음 물러나면서 말을 이었다.
“그러니 이건 내 사과의 뜻인 것으로 알고 받아주게나”
“그렇다면 사양하지 않고..”
“감사합니다..”
하르트는 용병들이 트롤에게 다가가자 조용히 상단의 주인 드가에게 걸어갔다. 드가는 트롤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