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방과후에 담임에게 소환 당했다.
교무실로 오라는데, 혼내는 건 아니겠지? 이것저것 집히는 게 너무 많은데.
설마 전부 다는 아니겠지?
무서워.
아니, 두려워.
하아, 배고픈데.
국수 먹고 싶어.혁이 네에 처 들어가서 친구라고 하면 공짜로 주려나.
최대한 느리게 터벅터벅 걷다보니 교무실 문 앞까지 도착했다.
들어가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문 앞에 서서 뭐하는 거야?”
들려온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더니 여자아이가 있었다.
얼굴엔 반창고를 붙이고 있었고, 자세히 보니 우리 반의 임시 반장이었다.
“아니, 담임한테 불려져서. 왜 불려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 그럼 같이 가자. 나도 마찬가지거든.”
반장의 이름은 아마도 전이주 일 것이다.
아까 외웠거든.
처음 봤을 때부터 호감은 있었다.
얼굴도 못 봐줄 정도는 아니고, 특이한 점이 있는데, 얼굴엔 항상 반창고인데다가 항상 교복바지를 입고 다닌다.
그게 뭐 호감을 줄 요소냐고 묻느냐 하면, 딱 맞는 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