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은 자택에서 연행된 뒤 돌아오지 못 했다. 소년에게 주어진 것은 여인의 밝은 미소와 따뜻한 체온 대신 흰 가루가 가득 담긴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항아리였다. 항아리를 가져 온 남자들은 불쾌한 표정으로 눈짓을 주고 받더니 소년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이제 막 10살이 넘은 소년에게 성인 남성 둘의 폭행은 저항할 수 없는 지옥과도 같았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젊은 남성이 폭력배 중 하나를 번쩍 들어서 방의 구석에 내다 꽂아 버리고는 사내의 명치를 발로 걷어차 쉽사리 기절시켜 버렸다.
"상부에서 내린 지령에는 마틴 안젤리카를 폭행하라는 지시 따위는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무뚝뚝함이 흘러 넘칠 것 같은 표정의 왜소한 남자의 정체를 확인한 폭력배들은 굳은 채 왜소한 남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검은색 정복 중 왼쪽 팔과 가슴 부분이 푸른 색으로 되어 있는 그는 200위 권의 랭커인 남자였다.
그에게 해명하려는 남자들에게 닥치고 꺼져라는 말 한 마디로 소년을 구해줬지만 소년에게 있어 그 사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