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와 많은 이들이 회상하길 그녀의 등장은 마치 숭고한 천사를 마주하는 것과 같았다고 한다. 검은 색인 듯 하지만 자세히 보면 청색을 띄고 있는 눈동자를 담은 순해 보이는 두 눈과, 오똑하게 솟은 코, 연분홍색 입술도 아름다웠지만 그녀를 돋보이게 만든 것은 은을 얇게 뽑아낸듯한 아름다운 은발의 긴 생머리였다.
그녀의 존재감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새하얀 은발과 어울리는 새하얀 피부와 운동으로 단련된 우월한 몸매, 특히 허벅지와 골반이 남자들의 눈을 사로 잡았고 개미 허리처럼 얇은 허리에 비해 존재감을 과시하는 가슴은 여학생들의 시기심을 자극했다.
텐시아 사립 고등학교. 줄여서 텐시고교에 들어온 16세의 덤빌턴 아즈라는 입학과 동시에 여신이라는 낯 부끄러운 이름을 부여 받았다.
수재들만 모인 이 곳에 나타난 여신은 그다지 공부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남자들의 고백은 "나 결혼할 인간 정해 놨는데?" 라는 황당한 말로 모두 거절했다.
그녀는 엉성한 그림과 악필로 채워진 누군가가 만든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