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렬히 돌격해오던 검푸른 선은 한성진의 노부나가에 의해 막혔고, 진명은 성진을 걷어차며 위로 도약했다. 뻔한 수라는 표정으로 몸을 휙 틀어버린 성진의 판단 덕분에 성진은 데미지를 입지도 않았고 진명 역시 가까운 거리에 착지할 수 밖에 없었다.
진명의 눈은 노기로 가득 찼지만 성진의 눈은 의문만을 담은 채 진명을 바라보고 있었다.
'설마 성진이 학살자들의 선봉에 설 줄이야...!!'
'...익숙한 느낌인데, 누구지?'
성진은 고개를 숙인 채 사내의 정체를 알아보고자 뇌 속을 헤집고 있었지만 그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었다.
「뭐하는 게냐, 다시 온다!!」
"아, 그래. 전쟁 중이었지."
카앙-!!
진명의 내려치기는 성진에 대충 휘두른 칼에 튕겨나가 애꿎은 땅의 표면만을 갈랐다. 전설의 판도라킬러도 이제 60이 다 되었고 노력만으로 정점에 선 자신과 달리 노력과 천부적인 재능으로 단련된 성진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는 못 했다.
무엇보다 그를 가르친 건 바로 자신이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