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을하늘은 청명하고 맑다. 이맘때가 되면 농부들의 바쁜 수확의 손놀림도 조금식 잦아 들고 한해의 수확을
감사하는 축제가 열리기 마련이다. 일년 중 사람들의 마음이 가장 부유한 때가 이 즈음이 아닐까?
음류시인 팔리스는 멀리 산 중턱의 불 빛을 보고 자신처럼 늙은 나귀를 재촉했다.
"이놈아 네가 늦은 탓에 축제에 늦어 버렸잖느냐? 어서 걸음을 옮겨라 마을에 도착하면 물과 건초를 듬뿍 먹여 줄테니."
팔리스의 말을 알아 듣기라도 한듯 나귀가 마을을 향해 뻗은 관도를 너털 너털 움직였다.
----------------------------------------------------------------------------------------------------------------------------------------------------------
팔리스가 마을에 도착한 것은
그러고도 두시간은 더 흐른 뒤였다.
"여! 팔리스 영감! 이번에는 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