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
얼마나 뛰었는지 알지 못할 정도로 뛰었다. 이미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있었고 숨은 목까지 차올랐다. 몸이 터져버릴 것처럼 고통스러웠지만 계속해서 뛰었다. 나는 뛰는 중에도 계속해서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녀는 받지 않았다. 그녀의 시상식이 있던 곳 근처에서 그녀가 보였다. 누군가와 대화를 하며 신호등 앞에 서있었다. 신호등 멀리서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중형 트럭한대가 보였다. 그 트럭 운전수가 졸음운전 중인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신호등을 향해 달렸다. 영문 모를 웃음이 나왔다.
달려오던 트럭운전수가 뒤늦게 핸들을 돌렸다. 그녀를 향해가던 트럭이 방향을 바꾸었다.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눈을 다시 떴을 땐 나를 안고 울고 있는 그녀가 보였다. 무엇이라 말하고 있었지만 도저히 들을 수가 없었다. 그녀에게 말했다.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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