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윽....여기가...어디지?"
고요하고 어두운 거리의 밤. 차가운 돌바닥에 누워있던 사내가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일단 복장부터 살펴봤다. 오늘 아침 출근하기위해 입었던 양복과 넥타이.
"뭐야 오늘 회식이 있었나? 기억이 잘 안나는데...으으 추워..일단 몸 좀 녹여야겠는데..."
몸을 바들바들 떨며 주위를 돌아봤지만 밤이 깊었는지 불이 켜져있는 곳이 아무데도 없었다.
"큰일이군. 이러다간 내일 출근도 못하겠는데.. 어후.추워라.. 휴대폰이랑 지갑은 또 어디로 사라진거야?"
주머니는 이미 누군가 털어갔는지 깨끗하게 비워져있었다. 사내는 골목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불켜진 가게를 찾아다녔다.
잠깐, 저쪽 골목에서 희미하게 빛이 새어나왔다. 사내는 혹시 불을 끄고 문을 닫을까봐 급히 빛이 나오는 곳으로 달려갔다.
사내가 도착한 곳은 허름한 사진관이었다. 90년대에 만들었는지 낡아빠진 간판은 간신히 벽에 붙어있었고 붉은 궁서체로 적힌 [청춘사진관]이라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