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북으로 간다.
남자는 자명종 소리에 일어난다. 5년 전 머리는 짧은 스포츠머리였지만 지금은 허리에 머리카락을 닿을 정도로 긴 장발이 되었다.
남자는 자명종을 끈다. 보통 자고 일어나면 개운하고 피곤을 달아나지만 남자는 그렇지 못한 듯한 모습이다.
그저 밤을 설친 서버관리자가 새우잠을 잔 모습과 비슷하다.
'또 설친 건가…….'
자명종을 바라본다. 자명종은 8시를 가리키고 있었지만 정신은 이미 6시에 깨워져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남자는 조용히 화장실로
간다. 시원한 오줌을 싸고 난 후 거울을 바라본다. 거울 속에는 긴 장발의 남자가 서있었다. 몸에는 여러 가지 상처가 있었지만
오로지 자신의 얼굴만 바라본다.
'자 오늘도 빌어먹을 하루를 시작하자'
세면대 위의 치약과 칫솔로 이를 닦고 난 후 세면세족을 한다. 1년이나 지났어도 아직도 씻는 버릇은 1년 아니 군대에 다시 들어가기 전
첫 이병 때의 모습 그대로 이었다. 단지 머리만 장발일 뿐…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