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는 이 순간을 스벤과 함께 남겨두고 싶었다. 이미 스벤에 대한 경계는 사라진지 오래였다. 올라오면서 스벤의 말에 놀라기도 했으나 이젠 스벤이 너무나 편한 느낌이 들었다. 스벤에게 만큼은 숨김없이 대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어쩌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만 같았다. 엠마는 사진을 찍자고 용기낸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생각이 말로 나온 것이었다. 용기를 내야하는 두려움이나 불안이 애초에 스벤에게서 느껴지지 않았다.
“사진? 좋지. 자 어디를 배경으로 할까.”
스벤이 웃으며 말했다.
“여러장 찍자. 여러 배경으로 찍자. 자 내걸로 찍을게 핸드폰을 봐.”
엠마가 핸드폰을 들며 말했다.
두 사람은 다양한 배경으로 여러장의 사진을 찍었다.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과 잘생긴 두 사람의 모습이 핸드폰 속으로 담겨져 갔다.
“이거 나한테도 보내줘. 메신저 아이디 가르쳐 줄게.”
스벤이 사진을 보며 말했다.
“그래. 이따가 와이파이 되는데서 보내줄게.”
엠마가 함께 사진을 보며 말했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