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는 나지막한 탄식을 내뱉었다. 빨래가 그대로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엠마는 빨래 때문에 꽉 조여져 있던 신경이 한 순간 풀려 버리는 것 만 같았다. 엠마는 세탁기에서 우선 속옷과 압박붕대만을 꺼냈다. 엠마는 그것들 안보이게 옷 속에 집어넣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방에 들어 온 엠마는 옷장에서 옷걸이를 꺼낸 후 가져온 압박붕대와 속옷을 옷걸이에 걸었다. 그리곤 벽에 걸려있는 에어컨에다가 옷걸이를 걸었다. 압박붕대와 속옷은 실내건조를 하기로 엠마는 결심했다. 실내건조를 하면 느리게 마르더라도 아무도 보지 못해 걱정하던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이라고 엠마는 생각했다. 엠마는 다시 세탁실로 내려갔다. 엠마는 세탁기에서 나머지 빨래를 꺼내 가져온 쇼핑백에 담았다. 그리곤 숙소 뒤편으로 그것을 가져갔다. 숙소 뒤편에는 건조대가 여러대 있었다. 엠마는 그 중 빈 곳에다가 빨래를 널기 시작했다. 선선한 밤공기를 타고 빨래의 상쾌하고 향긋한 냄새가 풍겨왔다. 엠마는 그 냄새가 좋았다. 그 냄새를 맡으며 빨래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