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는 노을을 마주보며 운전을 하였다. 하늘은 온통 붉은빛으로 가득 차 있었다. 숙소까지 꽤 먼 거리를 가야 했지만 엠마는 노을을 바라보며 갈 수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위치에 따라, 배경에 따라 달라지는 노을을 감상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즐거운 일이었다. 엠마가 숙소에 도착 했을 때는 어느덧 하늘이 어둑어둑 해 진 후 였다. 엠마는 혹시 스벤이 숙소에 있다면 같이 저녁먹자고 할 셈이었다. 엠마는 저녁을 먹으며 스벤에게 사과 하고 싶었다. 엠마는 주차를 한 후 숙소 안으로 들어갔다. 숙소에는 이제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엠마는 스벤의 방문 앞으로 가 문을 두드렸다.
“시케, 나야. 안에 있어?”
엠마가 문을 두드리며 말했다.
안에서는 아무런 응답도 없었다.
“시케, 화 많이 났지? 할 말이 있어서 그래 문 좀 열어줘.”
엠마는 다시 한 번 문을 두드리며 말했다.
하지만 안에서는 아무런 응답도 없었다. 엠마는 몇 번을 더 문을 두드린 후 체념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엠마의 배에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