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가 카페에서 나왔을땐 붉은빛 노을이 검은 하늘의 끝을 물들이고 있었다. 엠마는 어렸을 때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다른 나라의 햄버거도 독일에서 먹는것과 똑같을까 라는 것이었다. 엠마는 요 몇 년간 그러한 궁금증에 대해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카페에서 나와 길건너 편에 있는 햄버거의 왕이라고 불리 우는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를 보자 어렸을 때의 궁금증이 불현 듯 되살아났다. 마침 시간도 저녁시간이었고 어렸을 때의 궁금증도 생각난 김에 엠마는 길을 건너 그 햄버거 가게로 들어갔다. 우선 가게 안은 독일의 그것과 거의 비슷하였다. 가게 안은 저녁시간을 맞아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대부분 사람들이 햄버거 세트를 먹고 있었고 간혹가다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를 먹는 사람이 보였다. 엠마는 카운터를 향해 있는 줄에 다가가 섰다. 패스트푸드답게 줄은 금방금방 빠졌다. 엠마는 줄을 서는 동안 메뉴판을 살펴보았다. 메뉴판엔 다행히 영어도 쓰여 있었다. 대표적 메뉴는 비슷하였다. 사이드 메뉴나 음료도 거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