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째서인지 달리고 있다. 내가 달리고 있는 아스팔트길을 제외하고는 온통 검은색뿐이다. 여긴 어딜까. 내가 왜 달리고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쫓아오는 듯한 기분이 들어 뒤를 쳐다보았다.
“으아아아아악!!!!!!!!!!”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귀신이 날 쫓아오고 있었다. 나는 여태까지 질러왔던 비명소리보다 훨씬 더 큰 비명을 내고는 더욱더 열심히 달렸고 귀신 또한 날 끝없이 쫓아왔다. 귀신이 뭐라고 하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지만 난 듣지 못하고 계속 달렸다. 그러다 뒤를 돌아보았는데 더 이상 귀신이 쫓지 않고 있다는 걸 확인하고는 안심하는 순간, 귀신이 내 눈 앞으로 다가왔다.
*
“으헉”
‘하아....꿈이었나..’
“꿈이 이렇게 생생하다니...”
내 몸은 온통 식은 땀으로 적셔있었다. 어머니가 날 깨우러 내 방으로 들어오시더니 내 몰골을 보시곤 깜짝 놀라 물었다.
“기영아! 무슨 일 있었어? 왜 그래? 이 식은 땀은 뭐고??”
“아...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