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신입생이라도 첫 엠티를 출발하는 버스에 오르자면 그들과 동승하는 수많은 술병들을 보며 ‘저렇게 큰 것들이 다 내 뱃속으로 들어오는 거야? 절대 무리! 나… 완전히 가버릴지도 모른다고!’라는 그 만화의 양 갈래머리를 한 틱틱대는 세 번째 히로인처럼 생각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 만화 진행이 그러하듯 탑승자의 동의와 별개로 계획은 흘러간다. 움직이는 버스의 사회를 맡은 3학년 선배는 안전벨트 하지 않은 채 일어나 안전벨트 착용을 권장하고 마이크로 연신 떠들며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얘기하였다. 거대하게 인쇄된 종이 속에는 2박 3일의 일정이 모두 적혀있지만 두 번째 날 오후에 있는 수목원가서 피톤치드 마시기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외부 활동도 없이 대부분 학생들이 모여 뭔가를 하는 일정들뿐이다.
첫 성인이 되어 술을 몇 번 마셔본 신입생들은 집에 돌아갈 수 있을 정도까지만 술을 마시도록 스스로를 절제해왔다. 그래야 별이 도는 천장을 보며 잠에 들진 않을 테니까. 하지만 엠티는 그런 집을 잡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