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 뭐야? 여자라고 하기에 기대했더니, 아직 꼬마 애잖아?”
빠직.
꼬부라진 금발에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첫 인상 최악인 사내의 이름은 잭슨. 던칸 씨의 아들로 던칸 씨 대신 마을을 안내해 줄 안내역이었다.
던칸 씨는 어디 갔냐고? 말로는 바쁜 일이 있다고 자리를 떴지만 분명 의뢰비 협상 과정에서 삐친 게 틀림없다.
좁쌀 같이 속 좁은 영감 같으니라고.
“아버지 부탁이니까 어쩔 수 없지. 바쁘니까 용건만 간단히 하라고.”
이 자식… 어디서 그런 거짓말을. 방금도 대낮부터 술집에 있는 것을 던칸 씨의 이름을 빌려서 억지로 끌고 나온 셈이다.
“가축 실종 사건에 대해서 알고 있는 대로 알려줬으면 하는데.”
“하아? 고작 그런 걸로 내 시간을 방해했단 말이야? 나는 바쁘니까, 그런 건 다른 사람한테 묻던지 알아서─”
쾅!!
반쯤 뒤를 돈 잭슨 바로 옆으로 벽에 커다란 바람구멍이 생겼다.
어떻게 했냐고? 그건 영업비밀♥
나는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그를 보면서 성의를 담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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