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 내내 찐따쿤은 멜론빵의 행방을 추적했다. 아마 달리기를 할 때 떨어뜨렸거나, 학교 실내에서 뒷목덜미을 잡혔을 때 거기서 떨어뜨렸을 것이다. 괴로워하던 찐따쿤은 당장 닥쳐올 문제에 대해 깨달았다. 이미 멜론빵은 없어졌고 나일진의 책망으로부터 어떻게 자신을 구할지 생각해 내야 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것은 나일진이 자신을 괴롭힐 거리를 주는 너무 뻔한 멘트이고 다시 멜론빵을 사 오고 싶지만 이미 마지막 남은 멜론빵 하나를 자신이 가져와 품절된 것을 확인했다. 그때 배고픔에 꼬르륵 소리가 울렸고 자신 가방 안에 있는 초코파이 하나가 생각났다. 수업 종이 울리자마자 나일진이 찐따쿤에게 물었다.
“야 내 메론빵 어디 갔어?”
교실에는 차가운 정적이 흘렀고 모든 학생들은 찐따쿤이 나일진에게 털리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누구 하나 그를 말리지 않았다. 찐따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나일진에게 당당하게 걸어갔다. 당당한 찐따쿤의 태도에 나일진은 당황했다.
‘아니 반항하는 건가?’
찐따쿤은 오른손에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