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문명의 탄생과 확산에는 항상 그들의 뿌리가 되어 준 땅과 그 위에 세워진 피조물이
동반된다는 법칙 아래 만들어진 결과물들 중 가장 위대한, 존경을 요구하지 않아도 충분히
존경스러운, 자신을 증거하기 위해 인간이 적은 역사서보다 더욱 많은 역사를 말해주는...
이바크두르. 인간 그들의 뿌리 대지에 우뚝 선 위대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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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흰 빛을 뿌리는 백색의 돌들이 대지를 흐르고 또한 하늘로 솟아, 한낮의 태양빛이
떨어질 때면 원경에선 반대로 대지가 태양을 향해 빛을 쏘아올리는 모양을 만들어내며,
여명이 밝아와 온 땅과 공기와 눈에 닿는 모든 것들이 푸른 빛으로 물들 때에는
음영 없는 백색으로 원근마처 혼동케 하는 인광(人光)의 도시.
시간의 녹이 실핏줄처럼 뻗어나가며 갈빛으로 물들어 더욱 그 모습이 여인의 백옥 같은
피부와 닮아진, 다른 역사들은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세월의 더께가 쌓인 도로 위를 걸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