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20분. 영식이네 고깃집 안.
'아침이여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군, 뭐. 나쁠거는 없지만.'
나는 아저씨의 손을 붙잡고 구석진 테이블로 갔다.
"아이고, 아침 일찍부터 나왔어? 지금 고기 셋팅도 안했는데?"
"천천히 하셔두 되요 사장님."
나는 아저씨와 마주 앉았다.
"아저씨 뭐 먹을래요? 골라봐요."
아저씨는 벽에 걸려있는 메뉴판으로 시선을 옮겼다.
'오래만에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느끼게 해줄려면 5인분은 시켜야겠지?'
"삼겹살 먹을래요? 여기 삼겹살이 진짜 맛있거든요."
아저씨가 별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사장님, 여기 삼겹살 5인분 주세요."
사장님이 힘차게 대답했다.
"예, 알겠습니다."
나는 젓가락과 숟가락을 집어 아저씨에게 건넸는데 아저씨는 아직 메뉴판을 보고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