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오줌이 마렵다고 생각했다. 아니, 지금 이 상태로는 지릴 것 같았다. 아르곤은 자신을 둘러싼 3마리의 늑대와 대치 중이었다.
“진짜 안 도와줄 거야?”
그는 고개를 들어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요미에게 소리쳤다.
“제가 왜요?”
“얘들은 비겁하게 셋이서 덤비잖아! 머릿수라도 맞춰야지!”
그는 그녀와 늑대들을 연신 번갈아 보며 외쳤다.
“글쎄요. 저는 마법도 못 쓰는 요정이라 딱히.......”
걱정되는 어투. 하지만 진심은 아니었다.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으니까.
이익. 그는 침음을 흘렸다.
다른 데 신경 쓸 여유가 있냐는 듯, 뒤에서 한 마리의 늑대가 덮쳐왔다. 그의 전신보다 커다란 덩치가 눈 깜짝할 속도로 몸을 날린 것이다. 그도 근 일주일의 시간 동안 놀고먹은 것은 아니다. 여우, 멧돼지들과 싸우며 늘어난 반사 신경으로, 그것을 향해 팔을 잽싸게 뻗었다. 폭발한 워터캐논의 물줄기가 늑대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