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한 길거리를 하염없이 누비다 보면, 각종 쓰레기들이 길바닥에 이리저리 채이고, 노숙하는 거지들의 애물단지가 결국 신발 밑창에 밟혀버린다.
뭐, 일단은 그런 시대다 지금은.
“어이 조심해! 못쓰게 되면 물어낼거냐?”
형편이 어려우면 마음의 여유도 사그라들게 마련이다. 많이 봐 왔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의 마음이 얼어 붙느냐고 한다면 그것도 아니겠지, 단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현실은 참 냉혹하다는 것이다.
“아, 죄송.”
나는 늘 그래왔던 것 처럼 무심하게 남자 앞을 지나갔다. 발 밑에 채이는 쓰레기들 중에는 아직도 발간하고 있는 신문들의 절망적인 뉴스뿐이었다.
물론 이 신문사들은 아무래도 ‘그런쪽’의 사람들과 결탁한 자들이겠지, 다 똑같다. 여기서 정부 주도로 제작한 신문과 방금 말한 ‘그런쪽’에서 제작한 신문을 보면 180도 아니 360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축, 대한민국 세계 OECD국가 중 GDP 상위권 진입!-
이라고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