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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아! 여기 오디 열매가 많아. 이거 먹으면 혀가 까매진다!”
이한은 잔뜩 들뜬 목소리로 길을 안내하는 지을을 따라서 산 속 깊은 곳에 있는 뽕나무를 향해 달려갔다. 마고와는 다르게 진남색 청재킷과 청반바지를 차려입은 지을은 낑낑거리며 뽕나무에서 오디를 한 움큼 따다가 이한에게 건냈다.
“윽, 이게 뭐야.”
“먹어도 괜찮아. 생각보다 맛있어.”
무심코 오디를 받아들었다가 과즙 때문에 까맣게 변한 손을 발견한 이한은 이상한 느낌에 머뭇거렸지만, 이내 지을의 권유에 용기를 내어 오디를 쥔 손을 입으로 가져갔다.
“합!”
경계심에 잔뜩 찌푸린 표정으로 입을 틀어막듯 입속으로 던져 넣은 오디를 한참이나 오물거리던 이한은 이윽고 밝은 표정으로 감탄사를 내뱉었다.
“오... 맛있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