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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그게 무...”
“그게 무슨 말인가? 대체 무슨 소리가 들린다는 거지?”
지을은 갑자기 거칠게 반응하는 남자를 보며 할 말을 잊었다. 조금 전 까지만 해도 기운 없이 축 처져있던 어께는 무언가를 따지고 들기 위해 이리저리 흔들거렸고, 맥없이 풀려있던 눈은 이글거리는 듯 했다. 이한이 그런 남자를 보며 자신이 무언가 잘못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격한 반응이었다.
“그, 그냥 누가 울고 있는 소리에요. 어떤 여자 같은데...”
“그럴리가! 그럴 리가 없어! 뭔가 잘못 들은 건 아닌가? 정말로 저 안에서 들려오는 게 맞기는 한 건가?
“네. 지금도 저 안에서 들려오고 있어요.”
이한의 단호한 대답에, 남자는 또 다시 뭔가 따질 말을 생각하려는 듯, 거칠게 머리를 감싸 쥐었다. 하지만 이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