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화 하렘마스터양소유 님
"중국에서는 그런 말이 있어." 내 앞에 있는 남자는 그렇게 말했다. "달마가 행운을 가져다준다." 그가 누군지,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나는 알고 있었다. "달마라는 건 우리나라 말로는 오뚝이. 팔다리가 없고, 절대 넘어지지 않는 불굴의 상징이기도 하지." 최근 일어나고 있는 사건. 팔다리가 잘려서 사람이 나뒹구는, 일명 '오뚝이 연쇄 살인'. "참 대단하지 않아? 어디로 어떻게 밀어도, 원래 모습을 찾는데다가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믿음까지 주니까 말이야." 손 발이 묶여있는 나. 의자가 있는 이 어두운 장소. 그리고 나를 비추고 있는 라이트가 하나. "중국 신화에서 비롯된 살인사건. 그걸 사람으로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 해본 적 있지?" 남자는 내게 묻는다. 도대체 무슨 목적인지,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니까 빨리 말 해." 남자는 최후 통첩인 듯 내게 말한다. "네가 죽였지? 그 사람들." 경찰복을 입은 사람이 취조실에서 물어보는 말.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