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가 내민 스마트폰에는 sns에 올라온 한 게시글이 올라와 있었다.
nunuk: 우리 학교 앞에 있는 건널 수 없는 골목길. 이 골목길을 건너려고 시도하면 긴 머리에 하얀 소복을 입은 유령이 나타나 끔찍한 저주를 내린대. 내 선배도 직접 봤대.
"뭐야? 유령? 내가 알고 있는 얘기랑은 다른데?"
한상태가 말했다.
"네? 하지만 지금 sns에 퍼지고 있는 얘기는 이 내용인데요??"
"뭔가 걸리는데? 내가 알고있는 내용은 분명 이상한 소리가 들리며 발목에 상처가 난다는 내용인데."
"그게 여기 써있는 저주의 내용일까요?"
조아라가 말했다.
"글쎄... 끔찍한 저주랑은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다만, 그리고 무엇보다 이 글에는 발목에 대한 내용이
하나도 없고 저렇게나 특징적인 귀신의 용모는 내가 들은 소문에는 없었어. 역시 별개의 이야기로 봐야 할 것 같은데?"
'아니면, 어디선가 소문에 살이 붙은건가?'
"가보죠."
"응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