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태는 심호흡을 하고 머릿속으로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창문하나 없는 새하얀 밀실에 갇혔더니 갑자기 나타난 피투성이의 복면을 쓴 건장한 체격의 이상한 남자.
그리고 손에들린 남자는 피투성이 곤죽이 되어있다.
명백히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복면을 쓴 남자는 의아하다는 듯이 한상태와 조아라를 바라봤다.
"이상하군. 너희들. 어디로 들어온거지?"
"잠깐. 여긴 어디죠? 그리고 그사람은 왜 다친거죠?"
한상태는 일단 거리를 벌리며 질문했다.
남자는 여전히 문앞에 우두커니 서있었다.
그리고 한상태의 말은 들은 척도 하지않고 말했다.
"뭐. 상관없나. 너희들도 해치우면 되는거니까."
툭. 복면을 쓴 남자는 피투성이 남자의 팔을 놓고 한상태와 조아라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으...우으. 무서워요."
조아라는 한상태의 뒤에서 떨기 시작했다.
'저 쓰러진 남자의 모습. 맞아서 피가 나는 듯한 모습이야. 순수 타격으로만 사람을 저렇게 만든건가?? 저 복면 쓴 남자 손에는 아무것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