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점심시간. 한상태가 자판기로 향하는 도중 뒤에서 누군가가 불러세웠다.
'이 짜증나는 목소리는...'
"한상태! 다 들었다 임마!"
"김성한. 도대체 뭘 들었다는거냐."
"특능반 말이야 짜샤! 너 견습으로 들어갔다며!"
"아아. 그거. 뭐 그렇게 됐다."
한상태는 적당히 대답하고 다시 자판기로 향한다.
김성한. 한상태와는 길고 긴 악연으로 묶인 악우라고 할 수 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은학교에다가 같은반이 된 적도 수없이 많았다.
그렇다고 서로 절친한 사이냐고 묻는다면 딱히 그렇지도 않은게 김성한 입장에서는 한상태를 라이벌로 생각하는듯 하고 자꾸 치근덕대지만 한상태로서는 그를 귀찬게 생각하는 것이었다.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분거냐??"
"뭐 그냥 심심해진거지."
치이익 탁. 한상태는 사이다를 목으로 넘기며 적당히 말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심심해서 들어간 측면도 없잖아 있으니까.
"에이잇 젠장! 네녀석한테 뒤쳐질 순 없지! 두고봐라!"
"설마 너도 올 생각이냐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