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사먹고 남으면 남는 빵철사...
금색빵철사...
동그랗게 말아 반지를 만들어 검지손가락에 넣어봤다.
'나도 언젠간 결혼하겠지' 라는 생각...
지금쯤 어디서 무었을 하고 있을지 모를 내 반려자를 그려본다.
그러다 다시 반지를 다시 주머니에 넣었다.
궁상이다.
아이들이 돌아간 초등학교 운동장...
운동장 구석에 쪼그려 앉아 담배에 불을 붙였다.
갑자기 중학교에서 여학생들이 우르르 나오기 시작했다.
'중딩들 귀가길이시구나...' 하고 창피함에 초등학교 구석으로 자릴 피했다.
동네가 시끄럽게 여학생들의 수다소리가 울려 퍼졌다.
난 괜히 머리도 손으로 빗고, 누가볼까 옷도 털었다.
초등학교 담 넘어로 여학생들의 웃음소리가 영 거슬렸다.
그러다 담배를 끄려던 찰나 옆에서 왠 여자아이 목소리가 들렸다.
"아저씨~ "
돌아보자 마자 난 뒤로 넘어졌다.
왠 여중생이 바로 내 옆에서 쪼그려 앉아 날 부른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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