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갑갑함에 눈을 뜨자, 처음보는 천장이 보였다.
무거운 몸을 간신히 일으켜 침대에 기댄 채 핑핑 도는 머리를 부여잡았다.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며 주변을 둘러보니, 역시나 처음보는 방이었다.
곧 방문이 열리며 누군가 들어왔다.
"어머, 레아! 일어났구나!"
"...셀리아 씨?"
나를 보며 놀란 표정으로 반가워하는 여인은 셀리아씨였다.
"며칠 동안 깨어나지 않아서 정말 걱정했어. 일어나서 다행이야."
셀리아씨는 내 손을 맞잡으며 말했다.
"저어, 여긴 셀리아씨 집인가요?"
"응, 다른 분들과 얘기해봤는데, 역시 내가 데려오는게 나을 것 같아서 데려왔어."
아마도 셀리아씨는 자진해서 우리를 데려온 것 같았다. 그녀는 언제나 밝고 친절한 사람이니까.
"...루아 언니는요?"
그때 일을 떠올리자 죽을 듯 울고있던 언니의 모습이 생각나 물었다.
"옆방에서 자고있어. 네 모습 보고 계속 울기만 하다가 지쳐서 잠들고, 다시 일어나서 울고... 한참을 달래니까 어제에서야 기운을 차리더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