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서적은 왕립마도학회에서 재출판됨.
분란 및 선동을 야기하는 일부 내용은 편집되었음을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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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는 대부분의 경우에서 그 실재가 오해된다.
이는 광기가 가지고 있는 두가지 성질 때문인데,
첫째로 광기는 극도의 순수함을 가지며 자신 이외에 모든 것에 대한 배타성을 지닌다.
여기서 말하는 광기가 지닌 '순수함'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그것과 몹시 다르다.
광기는 그 자체만으로 이미 완벽하며, 그렇기에 모든 이치에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시작과 끝이 없다.
그러나 이것은 광기가 인과율의 법칙에서 초월된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인과율을 따르는 연속적인 굴레의 차원에서의 초월인 것이다.
따라서 인식의 차원을 달리하는 광기의 본질을 해석하려는 노력은 모두 허사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만약 누군가가 광기에 대한 불변의 정의를 내린다면, 그것은 광기에 의해 조작된ㅡ이른바 '미쳐버린'ㅡ 결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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