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뒷골목 어딘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으슥한 그곳에 노이즈가 일며 두 남녀가 나타났다.
정확히는 인간 남자와 아름다운 소녀 모습의 악마였다.
"일어나라."
남자는 안고있는 여자를 내동댕이치며 말했다.
"아얏! ...응? 히이이익!!"
정신을 차린 여자는 남자를 보더니 기겁을 하며 뒷걸음질 쳤다.
"저,저,저,저리가 인간!! 꺄악! 어, 어째서 다가오는거야!"
악마는 잔뜩 움츠러들어 양 팔로 얼굴을 가렸다.
"해칠 생각 없다."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악마에게 팔을 뻗었다. 남자가 팔을 움켜잡자 은은한 분홍색 빛이 악마를 감싸나갔다.
머리의 뿔이 사라지고, 세로로 찢어진 동공은 평범하게 변했으며, 악마 특유의 기운이 일체 사라졌다.
남자가 손을 떼자 악마, 아니 소녀는 평범한 인간의 모습을 하고있었다.
오히려 새하얀 살결과 아름다운 외모, 얇은 팔다리는 곱게자란 부잣집 아가씨라는 인상을 주었다.
"...폴리모프?"
악마는 신기해하며 자신의 뿔이 있던 위치를 쓰다듬었다.
"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