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넓디 넓은 숲. 기괴하게 자라난 거목과 하늘을 빽빽하게 덮는 나뭇잎은 들어온 사람들을 길을 잃고 입구로 돌아가게 한다.
사람들은 이 숲에 발을 들여놓으면 어느새 인가 숲의 입구로 돌아와 버리기에 과거 이 숲을 탐험하려던 많은 이들이 포기해야 했고 숲은 자연스럽게 세상과 단절되었다.
그런 숲 속의 중앙에는 동화에나 나올 법한 창문과 문이 달린 거대한 나무가 있었다. 이따금씩 불어오는 바람과 매일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만이 방문하는 숲 속의 집. 누구도 못 들어오는 숲에 집을 세운 괴짜가 있었다.
“프하하하! 푸하..! 콜록콜록, 후우. 드디어 완성했다! 뭐가 문제인지 파악했어!”
고요한 숲 속에 노인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주름진 얼굴, 하얗게 탈색된 머리카락에 부슬부슬한 턱수염. 그 누구도 마을의 평범한 할아버지 이상을 생각할 수 없는 조촐한 회색의 긴 로브를 입은 노인. 그러나 말투는 흰머리 지긋한 노인보다 철없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