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싸면서 아무 생각도 안한다고?"
소녀의 친구는 깜짝 놀라 눈을 휘둥그레 뜨며 소녀를 이해할 수 없단 표정을 지었다.
"원래 똥쌀때 제일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아? 떠올리고 싶지 않은 생각까지 막 떠오르던데?"
"그거 변비의 징조야. 조심해. 원래 똥싸는건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행위라 생각이란걸 할 수가 없다고. 오로지 똥 싸는 행위에만 집중하게 되지."
"아니 너가 생각이 없는거야."
남이사. 소녀의 맞은편에서 막말을 내뱉고 있는 여자아이는 호기심 많아 보이는 큰 눈에 꽤 예쁘장한 얼굴을 가진 아이였다. 머리는 항상 포니테일로 야무지게 묶고 발랄한 걸음걸이로 걸으며 항상 웃고 다니는 이 아이는 남여노소 모두에게 귀여움을 받을만한 아이였다. 이 아이와 호기심에 한번 말을 섞기 전까지는 말이다.
"어떡계!!!! 똥 싸면서!! 생각을!!!!!! 안할수가 있!냐!구!!"
맞은편 의자에 앉아있던 소녀는 갑자기 흥분해서 일어나 책상을 두 손으로 짚고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