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새를 쫓고 있다.
점심을 먹고 마당앞 길에 나와 담배에 불을 붙히고 주의를 둘러보면 돌팔매질하며 새들을 쫒고 있는 옆집 영도가 보인다.
이미 비어있는 밭에 있는 새들을 구지 쫓을 필요는 없지만 올해 나랑 같이 40이 되는 영도는 어릴때 걸린 뇌염으로 정신지체장애를 가지고 있다.
큰돌 작은돌 가릴거 없이 실컷 돌을 던지곤 주의에 마땅한 돌이 안보이는지
새들이 안보이는지 만족한 표정으로 손을 탁탁 털다가 나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난 얼굴을 찌뿌리고 연기를 뱉어내면서 연기에 가려진 영도에게 등을 돌려 담배불을 껐다.
중학교올라 올때만 해도 같이 공도차고 같이 돌팔매질하며 누가 더 큰돌을 멀리 던지는지 내기하며 재밌게 뛰어놀았는데 지금은 거들떠도 안본다.
더욱이 이제 돌멩이는 손에 쥐지도 않는다.
영도내 가족은 금술 좋은 부부로 유명했다. 그런데 어느날 아빠는 영도가 자기의 아들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아들임을 알고 영도가 뇌염으로 장애를 가지고 엎친데 덮친격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