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때의 여름
집앞의 공터에서 놀던 어느날 소꿉친구였던 해주는 내게 말했다.
[시운아 죽은사람들은 어떤 생각을할까?]
생각해보면 한창 또래가 궁금해할법한 흔한 질문이었다.
난 그 흔한질문에 대한.. 나름의 소견으로 답했다.
{해주 너는 공룡이 살고있을때 어떤생각을 하고있었어?}
해주는 3초정도 갸우뚱 하더니 말했다.
[아무런 생각 없었지. 게다가 그때 난 살아있지도 않았잖아?]
{그런거야 모두가 과거에 죽어봤듯이 미래에도 똑같아.}
해주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납득했다는 표정을 지으며 이윽고 말했다.
[그렇게 생각하니깐 은근 무섭기도 하구..난 태어난 김에 누구보다 오래살고싶은걸..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건 싫어.]
{아마 우리가 어른이 된다면 누구보다 오래살수있는 기술이 나오지 않을까?}
[어떤..?]
{음.. 냉동인간으로 만들어 보존하는 걸까.}
[그것도 끔찍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