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이야기
꿈이야기 1_인형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이맘때 길을 걷고 있으면 꼭 듣는 노래. 사람들은 지겹지도 않나보다.
나는 이렇게나 지겨운데.
신물 나는 곡조를 뒤로하고 나는 멜로디의 주범에 갔다. 요즘 뜨고 있는 노래하는 인형.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은 구닥다리 노래는, 철에 맞춰서 프로그램된 건지 아니면 그냥 순직한 아이들 꾀려고 프로그램된 건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조금 있으면 금방 질려버릴 장난감이라는 것이다.
아내 성격상 버리겠지. 그래도 뭐 어쩌겠는가. 딸의 생일선물인데. 당장 내일 버려지더라도 사야지.
나는 귀찮은 발걸음을 진열대로 옮겼다. 옆에는 온통 나같이 불쌍한 아빠들뿐이다. 낡은 서류가방, 얼어붙은 콧등. 간혹 아이들과 같이 온 이도 있었지만, 그들 역시 심부름꾼일 뿐이었다.
"뭐가 좋을까..."
"이게 어떠세요?"
갑작스런 누군가의 말에 깜짝 놀랐다. 언제 온거야, 하며 오른쪽을 돌아본 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