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눈을 뜬 건 포근한 아침 햇살과 촉촉한 풀내음과 벌레들의 작은 울음소리가 들리는 산의 어딘가인듯 해 보이는 곳이었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땅을 살피기 시작했고 수북한 식물중에서 눌려 뭉개진 곳은 자신이 누워 있던 곳 뿐이라는 사실과 마차나 바퀴자국도 당연히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헬기로 가져다 버렸구만."
그는 자신의 왼 쪽 다리가 부러진 것을 그제야 인지하고 꼼꼼히 살피기 시작했다. 부러진 것이 아니라떨어지면서 어딘가에 부딪힌 것인지 뼈가 상당히 어긋났을 뿐이다.
"후우우..."
우그드..드드..득-!! 탁탁, 탁, 탁, 탓-
"다행이군. 걷거나 뛰는 건 문제가 없겠어... 문제는 여기가 어디냐는 건데...일단 로이코는 아니군."
그는 자신의 근처에 매달린 서양 배를 하나 따서 우적거리며 씹어삼키기 시작했다. 맛있다. 과일이란 건 역시 좋다. 맛있고 물리지 않고 건강에도 좋다. 그는 배를 하나 더 따서 몸에 들러붙는 적갈색 티셔츠에 대충 문지른 뒤 한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