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산속을 워커를 신은 채 올라가는 괴한의 모습은 누가 봐도 수상함의 극치였다.
치렁치렁 매단 검은 허리축에서 절그럭거리는 소리를 끊임없이 내고 있었고, 그의 허벅지에 묶인 포켓에는 검은 색 한지에 먹물을 이용해 적은 부적같은 것을 빵빵하게 집어 넣었고 그의 눈이 옅은 푸른 빛으로 계속해서 점멸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남자의 목적지는 세상의 파멸을 기도하는 사이비 집단인 진혼교의 본거지로 목적은 교주 안혜영의 사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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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자식... 본거지를 산의 중턱으로 잡아놓다니 체력소모를 유발할 생각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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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죽일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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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서 울려퍼진 누군가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블랙은 발걸음을 재촉했다. 머릿속에서 울려대는 목소리는 안혜영이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를 주장하며 남자가 사살당할 것이라며 조롱하고 있었다. 결국 참다 못한 남자는 작은 목소리로 조용히 읆조렸다.
::블랙:: "하긴, 9살짜리 꼬마애한테 봉인 당한 어디 사는 누구보다는 굉장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