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마을에 물을 아끼기로 소문난 청년이 있었다. 물을 너무 아끼는 덕에 주민들은 그 청년을 '물짠돌이' 라고 불렀다. 청년은 그 별명이 싫은 듯이 보였다. 아마 주민들이 놀리듯이 불러서 그랬을 것이다.
청년은 소문난 만큼 물을 아끼는 데에 능했다. 세수를 하는 물과 양치하는 물을 같은 물로 쓰는건 기본이고, 설거지를 할때에는 최소한의 물을 쓰고, 청소를 할때도 바닥을 쓸기만 하지 바닥을 닦지는 않는다. 심지어는 비가 오는 날이면 마당에다가 양동이를 열개씩 나열해 비를 받아 정화시킨다음 생활용수로 쓰기도 한다.
그가 이런 일을 시작한 이유는 누구도 알지 못했다. 마을 사람들은 '물짠돌이'가 왜 물을 아끼는지 추측하고는 한다.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은 '물짠돌이'가 과거 정수시설에서 일하다가 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물을 아낀다고 추측한다. 일부 할머니들은 '물짠돌이'의 행동이 물을 싫어하는 것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추측하기도 한다. 무지한 극 소수의 마을 사람들은 '물짠돌이'가 정신병에 걸린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