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싫다..." 그녀는 하루아침에 삶의 의욕을 잃었다.
평생을 함께하자던 친구가 있'었'다.
이 친구와 함께라면 세상에 못할게 없'었'다.
그녀가 그런 친했'던'친구에게 받은건 어마어마한 보증빚이었다.
어릴때 부터 도움을 받았고 누구보다 서로의 사정을 알던 사이였다.
그래서 진심으로 믿었고 재기하길 진심으로 바랬다.
그러나 이런식으로 곁을 떠날줄은 몰랐다.
처음엔 부정했다. 모든게 꿈이거나 조금 심한 장난을 친거라 믿었다.
그러나 꿈은 깨지질 않았고 장난이라 하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갔다.
그 다음은 배신감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감정은 무뎌더갔다.
익숙해져서가 아니다.
어떻게 뭘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감정을 삼켰기 때문이다.
보증빚은 감당할 수준이 못됐다.
갚아 보자는 빈 말은 커녕 생각도 못할 액수였다.
액수에 붙은 0의 갯수는 저절로 숨막히게 만들었다.
어떻게든 잘 살아보자며 발버둥 치던 지난 날이 후회됐다.
먹고싶은것 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