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밝아오자 세인은 여느 때와 같이 눈을 떴다.
하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컨디션이 좋아서 몸이 가볍게 느껴져서 무슨 일인가 싶어 살짝 움직여 보았다.
그리고 놀라고 말았다.
2년 동안 움직이지 않았던 다리가 조금이지만 움직이는 것이 눈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너무 놀라서 말조차 하지 못하고 눈을 커다할게 뜨며 멍하니 있을 때 엘리가 말을 걸었다.
“어제 했던 치료가 무사히 성공해서 다행입니다.”
세인은 낯선 여인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옆을 보니 은빛 머리를 가진 아름답다는 말이 부족한 만큼의 미인이 시안에게 무릎베개를 해주고는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앉아있었다.
“누, 누구신가요?”
“엘리라고 편히 부르시면 됩니다. 본명은 샤이니안이라고 하지만 시안은 저를 엘리라고 부르니 그렇게 부르시는 게 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엘리라면 매일 시안이 자랑하듯이 칭찬을 하던 친구인 것을 세인도 알고 있다.
하지만 성인 여성이라는 것을, 그리고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을 세인도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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