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깬 시안은 옆에 누워있는 엘리를 보고는 한숨을 쉬었다.
엘리가 스스로에게 내린 처벌이 끝난 후 일주일이 지났는데 처음 지쳐 쓰러졌던 하루를 제외하고는 매일 국무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일주일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시안의 침실로 찾아와 그의 옆에서 잠에 들었다.
이미 엘리의 침실은 있으나마나한 존재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런 그녀로 인해서 왕궁에 하나의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는데 이미 시안과 엘리가 그렇고 그런 사이란 소문이었다.
남녀로서의 관계를 가지거나 한 것은 아니었지만 방 내부의 일을 알 수 없는 하녀들이었기 때문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었고 그 상상에서 이미 둘은 깊은 관계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시안은 엘리를 잠시 바라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난 후 그녀에게 이불을 제대로 덮어주었다.
카이젠과의 검술 훈련으로 인해 아침에 일찍 일어나다 보니 언제나 먼저 일어나서 엘리에게 이불을 덮어주는 것은 이미 시안에게 일상이 되어 있었다.
문을 열고 나가니 그 앞에는 카이젠이 시안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