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후는 카페에서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면서 어느 정도 마음에 평안을 되찾은 후 마트에서 장을 본 뒤 집에서 와서 늦은 저녁을 먹었다. 늦은 저녁을 먹게 된 이유는 생각보다 마트가 멀리 있었기 때문이다. 휴대폰으로 근처 마트를 찾았을 때는 가까워 보였는데 막상 걸어가 보니 가는데 에만 30분이 넘게 걸렸다. 차가 있었다면 금방 갔겠지만 자동차는 꿈도 못 꿀뿐더러 지후는 아직 운전면허증도 없었다.
그리고 직접 요리를 만드느라 시간은 더 늦어지고 말았다. 평소 요리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만들어 먹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접 요리하는 쪽을 추구하였다. 그래서 지후가 저녁을 다 먹고 나니 어느새 밖은 캄캄한 밤이 되어 있었다.
“음… 생각보다 할 일이 없네…….”
처음 하는 자취생활일 만큼 학교가 개강하기 전에 자취 적응기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지후는 일주일 먼저 오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할 일이 없었다. 겨울방학은 다음 주 화요일에 끝나지만 바로 다음날이 3.1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