챙!
붉다 못해 검은 오오라를 진득히 두르고 있는 검과,
고고한 빛을 뿜어내는 검이 수차례, 수십차례 교차한다.
챙 ! 챙 !
눈으로 좇지 못할 정도로, 단 몇 초만에 수십 번의 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두 검의 주인 모두 몇 번이나 사선을 넘겨왔기에, 두 사내가 겨루는 자웅에는 단 한 치의 물러섬도 없었다.
" 이것이 인간이 키워낸 용사 라는 존재인가, 실로 감탄하고있다!"
" 그런 진부한 대사는 죽을 떄 해달라고."
누구나 살면서 한번 쯤은 들어봤을 법 만한 말을,
진지한 어조로 누구보다 잘 소화시키고 있는 그는, 마족 중 최정상에 군림하는 자.
이 세계의 최종보스. 즉, 마왕이다.
그럼 나는?
..나는, 이 세계의 모든 종족의 대리인. 흔히 말하는 용사.
당연히, 난 이 세계의 주민이 아니다.
대략 4년 전 즈음, 평소와 같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날, 나는 이 세계의 부름을 받고 .. ..
" ..용사, 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