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양심선언
글쓴이 곽현욱
"닥터 리. 어떻게 생각하는 지 잘 알고있지만요.." 닥터 리라고 불린 남자. 리승환 의사는 묘하게 기분나쁜 표정을 지어보였다. 동료 의사인 닥터 존은 안절부절 못한 듯 손톱을 깨작대며 깨물었다. "존. 강박증 치료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리죠. 그렇게 참지 못해서야.." 리승환 의사는 그렇게 일축하곤 업무를 보는 척 의자에 누울듯이 기댔다. 잘 기울지만 또 맘먹고 누우면 이게 너무 기우는 싸구려 의자라 균형을 잡기위해 운동부족으로 인한 나약한 허리가 매우 아파왔지만 카리스마를 유지하기 위해 리승환 의사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핸드폰으로 주식갤러리를 염탐하기 시작했다. "닥터 리. 그치만 장인어른께서 어느정도 아셨단 말입니다. 장모님 귀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전 그날로 전골의 재료가 되고 말거라구요!" 리승환 의사는 쳐다보지도 않고 말했다. "어쭈 편집증 증세까지~?" 닥터 존은 솟구치는 답답함에 참지 못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