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을 꾸준히 이용하고
면허 없이 10년을 그 회사에서 근무하며 저축했다.
퇴직할 때엔 근속 수당까지 다 챙겨 받았다.
그로부터 3년.
대한민국 전국 방방 곳곳 존재하고 운영중인
모든 버스를 하나도 빠짐없이 탔다.
그리고 열심히, 그리고 조금씩 뗐다.
노약자석 스티커를.
올해 5월을 끝으로 버스에 한해
노약자석은 너무도 자연스럽게,
그리고 또 완벽하게 없어졌다.
그럼에도 한국은 조용하게 잘 돌아갔다.
양보도 여전히 있고, 배려도 여전히 있다.
단지 쓸모없는 자존심 하나 못버리고
꿋꿋이 버텨온 청춘들의 불편함만 없어졌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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